IT분야에도 ‘프리에이전트 시대가 온다’… 프리랜서를 위한 16가지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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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면, 많은 기업들이 계약직을 통해 이를 충당하게 된다. IT계약직들은 작업부하가 급격히 증가하고 핵심 전문지식과 기술이 필요할 때 적절한 공급을 채워 준다.

다니엘 핑크의 <프리에이전트 시대가 온다>가 새로운 유형의 노동 시장을 만들어가 가고 있다. 이제 IT뿐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프리랜서들이 등장하고 있다.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위한 백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MBO 파트너스(MBO Partners)에 따르면, 프리랜서 수는 현재 3,000만 명에서 2019년에는 4,0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4년 동안, 프리랜서는 12.5% 증가하며 미국 전체 노동력 성장률인 1.1% 를 크게 앞질렀다고 MBO는 밝혔다.

앞으로 이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라면 경험 많은 IT 계약직 및 인력관리 전문가들이 말하는 16가지 팁과 경고사항을 고려해 보도록 하자.

1.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라. 2000년부터 미주리의 켄자스 시티(Kansas City, Mo.)에서 프리랜서 네트워킹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는 프레드 그랜빌은 “핵심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잘하는 (그리고 수요가 있는) 기술 부문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영역에서 일하는 것을 즐겨야 하며, 그러면 고객들이 알아줄 것이다”고 그랜빌은 덧붙였다.

2. 전문가가 되어라. 샌 프란시스코 베이(San Francisco Bay) 지역의 IT 분석가 조디 민쉘은 “항상 프리랜서로 평가 받고 있으며, 고용주들이 항상 자신을 소모용으로 생각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처신과 직업의식을 철저히 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직업이 위태로워질 것이다”고 민쉘은 조언했다.

3. 자신의 강점을 분명히 표현하라. 지난 20년 중 15년 동안 컨설턴트로 일해 온 마이크 드라빅키는 “나는 간단한 10초짜리 소개말을 외우고 다닌다”고 말했다. “나는 사람 및 기업들에게 유용한 기술을 제공하는데 일가견이 있다.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여 함께 일하는 기업들이 미래의 수요를 파악하지 못하더라도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좋아한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최적으로 투입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드라빅키는 밝혔다.

4. 스스로를 홍보하는 방법을 배우라. 캘리포니아의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Calif.)에서 IT 컨설팅, 웹 디자인, 프로그래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 로드 데이터(High Road Data)의 켄 루빈은 “마케팅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기술 전문가들도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나는 BNI(Business Networking Group)의 회원이며, 매 주 다른 기업가 및 전문가들과 함께 만나 우리가 서로에게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한다”고 루빈은 말했다. “개인적으로 마케팅을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 밖에서 사람들을 만나 나 자신을 홍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기회라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5. 마무리를 잘하라. 오레곤의 포트랜드(Portland, Ore.)에서 활동하는 IT프리랜서 조디 바스는 “항상 약속을 지켜라. 항상”이라고 말했다. “남에게 자신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말할 생각이라면 할 일을 마무리하던가 그들에게 전화해서 ‘할 일을 끝낼 수는 없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려주겠다’고 말하라. 그들을 안심시켜야 한다. 고객을 화나게 하고 싶거든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면 된다”고 바스는 당부했다.

6. 비 오는 날에 대비하라.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Charlotte, North Carolina)에서 활동하는 IT 프리랜서 낸시 실버슨은 “시간과 돈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미리 계획해야 한다고 전했다.
7. 자신의 다음 행보에 관해 생각하라. “구직 시장에서 트렌드를 파악하고 자신의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 왜냐하면 프리랜서는 시장에서 항상 자신의 다음 포지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민쉘은 조언했다.

8. 인내심을 가져라. “거대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워드나 엑셀 등의 데스크톱 소프트웨어를 누군가에게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그럴 때는 즉시 대처해야 한다”고 루빈은 말했다. “이런 일을 기분 좋게 처리하면서도 더 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야 한다. 배우는 사람이 느리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루빈은 전했다.

9.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민쉘은 “옆에 앉아 있는 정직원과 사소한 말다툼을 하게 되면 분명 일자리를 빨리 잃게 될 것이다. 보통 그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술을 시기하고 괴롭히면서 희열을 느끼기 때문에 무시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10. 사람을 상대하는 기술을 과소 평가하지 말라. “자신의 직무가 무엇이든, 어느 곳에나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결국은 비판적 사고가가 되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루빈은 말했다. “하지만 직원이나 경영진과 어울릴 수 없다면 그들에게 자신이 알게 된 것과 처리한 방법을 설명하면 그들이 곧 자리를 떠날 것이다”라고 루빈은 덧붙였다.

11. 기업의 정책에 주의하라. “여러분은 사람을 상대한다. 그들은 직장에서 정치적인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다. 여러분은 컨설턴트로서 반드시 회사의 정책에 주의하되, 컨설턴트로서 방해가 되는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드라빅키는 말했다. “여러분의 목표는 환경을 개선하면서 거기에 속한 사람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공로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분명 도움이 된다.”

12. 기존의 상태를 너무 냉혹하게 평가하지 말라. “컨설팅은 재미있는 일이다. 어떤 곳에서는 열린 마음으로 환영하고 곧 팀의 일원으로 받아 들인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을 유명한 ‘빨간 머리의 입양아’처럼 또는 자신이 그들의 잔치에 초를 친 것처럼 취급한다”고 드라빅키는 말했다.

“고객들에게 내 임무는 판단이 아닌 돕는 것이라고 납득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일반적으로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나의 목적은 누군가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그것이 무엇이며 이유가 무엇인지 배우고 현재 환경에서의 문제를 파악하며 현재의 환경이 해결하지 못하는 비즈니스 문제를 이해한 후, 새로운 아이디어를 조심스럽게 적용하여 필요와 우려를 좀 더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IT 디자인을 통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13. 계속 배우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이 좋다. 새로운 기술, 새로운 기법, 새로운 IT 방법, 새로운 관점 등을 배우기 위해 시간을 할애한다”고 드라빅키는 말했다. “기술과 이에 관한 아이디어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자신과 고객들을 위해 최신의 것을 배워야만 한다”고 그는 전했다.

14. 에이전시를 현명하게 선택하라. 세인트 루이스(St. Lous)에서 활동하는 IT 프리랜서인 제리 맥쿤은 “에이전시마다 접근방식이 다르며, 인사담당자와 대화하고 그들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가 일치하며 사람에게 정말로 관심을 갖는 에이전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15. 자신의 직무 목표를 표현하라. IT 구인 및 서비스 기업 TEK시스템즈(TEKsystems)의 시장조사 관리자 제이슨 헤이만은 임시직을 고려할 때, 자신의 이익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이 자신에게 잘 맞는가? 직무를 위해 자신의 기술을 잘 활용해야 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가? 때로는 계약에 관한 대화가 급료에만 집중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이 훨씬 많다고 헤이만은 말했다. 최적의 에이전시는 프리랜서와 고용주 모두를 만족시킨다.

16. 적응력을 키워라. “지금 무엇을 하든 3 – 5년 뒤에는 다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고 헤이만은 말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갖고 지속적으로 배우면서 스스로를 훈련시키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고 헤이만은 당부했다.